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솜누스 루시스 카일룸 (문단 편집) === 인성 === 제작진 공인 야심가라 불릴 만큼 본작에서 보여준 모습은 현실속에서 볼 수 있는 정치적 야심가다. 일찍히 카일룸 가를 장악하여 맹주로 떠올랐고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큰 정치적 위협이 되었을 형인 아덴을 추적하는 등 지극히 현실적인 권력를 두고 혈연을 견제, 제거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전염병과 같았던 시해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이미 감염되어 시해가 된 자, 시해병에 감염되어 시해가 될 자들을 모두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식으로 시해를 제거하려 했다. 매우 과격한 방식이며 아덴의 경우를 보듯이 시해가 되기 전에 손을 쓰면 감염 전으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분명히 있음에도 그러한 감염자까지 죽여 불태웠다는 점에서는 당대 민중들에게도 불만을 살 만큼 비인륜적인 방식이었다. 하지만 형인 아덴의 방식은 애초에 그런 방식으로 시해를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아덴 한 명 뿐이고, 아덴이 하나하나 시해를 흡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비효율적인 방식이다. 결국 대륙 전체를 다스려야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솜누스의 방식은 분명히 합리적인 판단이었다. 결정적으로 아덴의 방식은 시해가 사멸하는 게 아니라 '''아덴의 몸으로 시해가 옮겨가 축적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는 방식이었다. 솜누스는 이러한 점을 계시를 통해 알게 되어 형인 아덴을 제거하려 했고, 결국 그의 예상대로 형인 아덴은 시해를 흡수한 끝에 본인이 시해의 숙주가 되고야 만다. 이런 상황에서 아덴과의 1:1 결투를 통해 끝을 내고자 했으나 이미 시해 그 자체가 된 아덴은 칼질 정도로는 죽을 수 없는 몸이 된 뒤였고, 결국 솜누스는 형인 아덴을 유폐시키고 자신은 카일룸 가문의 맹주로서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도덕적인 관점에서 보면 매우 과격하고 비인륜적이며 기어코 패륜까지 저지르고 말았으나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면 솜누스의 행적은 어느 정도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으며, 일부는 실제로 그 방식이 어느 정도 옳았다고 해도 좋을 만큼 합당한 판단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행위에 신들의 계시와 개인의 정치적 야심, 그리고 형에 대한 열등감이 섞여들어가며 역사 자체가 크게 꼬이게 됐다는데 있었다. 바로 시해화가 된 아덴을 유폐하고 '''역사에서 이름을 지워버린 것.''' 아덴은 동생에 의해 카일룸 가문에서 이름 자체가 지워졌고 대신 아다기움(adágĭum)이라는 전승상의 괴물로서 역사에 남게 된다. 때문에 아덴이 카일룸 가문, 더 나아가 루시스 왕가의 시초의 혈연이라는 매우 중요한 정보가 잊혀지는 바람에 아덴에 대한 대응책은 여섯 신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게 되었고 그렇게 선택받은 왕인 녹티스가 아덴을 죽음으로서 구원하기 전까지는 세상은 시해로 뒤덮여 암흑천지가 되고 만다.[* 다만 해당 세계관이 루시스 '''왕국'''이라는 왕정 국가임을 생각해보면 첫 번째 왕위 계승자가 시해로 타락해 괴물이 되었다는 전승을 남기기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진실을 모두 알리면 루시스 왕국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 야차왕이라는 시호에 걸맞게 본성은 XV유니버스 스토리 진행 내내 보여진 것처럼 상당히 거칠고 과격하다. 분명 [[루시스 왕조]]의 왕들 중 최고의 [[성군]]들만 승천하여 오를 수 있는 나이츠 오브 라운드에 속해 있으면서, 그것도 그들의 수장이면서도 과연 [[성군]]이 맞냐는 의문을 품게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생전에 형과 형의 연인을 살해하는[* 다만 아덴의 연인인 에일라의 경우에는 아덴 대신 칼을 맞고 사망한 거라 솜누스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고, 형인 아덴 역시 에일라가 그렇게 죽은 뒤 몸속의 시해를 폭주시켜 진짜 괴물이 되어 솜누스에게 달려든 바 있다.] 패륜을 저질렀고 사후 신으로 승천한 이후에도 자신이 세우고 다스렸던 왕국을 지켜달라는 닉스의 청언을 거절하고 왕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불태우려고 하는 등 본성 자체는 여전히 과격하다. 문제는 그 속에 형에게 가졌던 열등감이 있었으며 과격하기는 해도 자신이 형에게 못할 짓을 저질렀다는 것은 자각하고 있었기에 훗날 뒤늦게나마 형인 아덴에게 사죄하였으며, 소설판에서는 평생을 후회하며 살았다는 묘사도 있다. 이후 게임상에서는 녹티스 일행에게 형인 아덴을 시해로부터 해방시켜달라 부탁하게 된다. 그야말로 현실 속 역사에서도 자주 보이는 거친 야심가이자 풍운아로 역사는 승자에 의해 기록된다는 격언을 다시 한 번 증명해보이는 인물이다. 극이 진행되고 스토리가 점점 추가됨에 따라 동정여론이 늘어나고 입체적인 캐릭터로서 평가가 상승한 형인 아덴에 비해 본인은 패륜아로서 점점 평가가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에피소드 아덴의 출시를 기점으로 형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평가가 공존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상을 완성하게 되었다. 결정적으로 이 모든 행적의 배후에는 [[검신 바하무트]]가 있었기에 본인의 비판 여론의 상당수를 바하무트가 가져가게 되었다. 한편으로 이러한 솜누스의 현실주의적인 행적은 [[마키아벨리즘]]적인 행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이러한 솜누스의 대시해 정책으로 비록 아덴이라는 숙주에 시해를 봉인해놓는 임시방편의 방식이긴 했지만 시해의 위협을 2,000여년 가량 억제할 수 있었으며 본작에서 솜누스의 주요 비판의 쟁점이 이 대시해 정책의 비윤리성과 이와 연결되는 형인 아덴에 대한 패륜적 행위에 대한 것이고 그 외의 작내 솜누스에 대한 평가가 초대왕이라는 이름을 통해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것을 보면 솜누스의 평가가 모든 전말이 밝혀진 현 시점에서는 비교적 중립적인 평가로 귀결된 것은 예고된 수순이라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